아빠는 처음으로 사과했다
아버지는 술을 마셨고 나를 생각하지 않으셨어
그는 술에 취해 집에 오면 나를 때리곤 했다.
계속 반복되니까 나도 그랬어
아빠랑 화내고 다퉜는데 딸은 상관없지?
뭐라고 하셨나요. 하지만 오늘은 취해서 새벽에 들어왔어
물론, 나는 당신이 다시 나를 다치게 할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는 내 방에 들어와 나를 껴안았다.
"미안해요, 아빠. 다음에는 꼭 일찍 올게요."
내가 좋아하는 라면도 끓여주겠다고 하더라.
우리 아빠가 라면을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아빠가 나에게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아빠 진심으로
네 말이 맞았나봐 난 우리 아빠가 나쁜 사람인 줄 알았어
너무 비참하고 죄책감이 들어서
아버지가 내 말을 안 들으시면 곤란하셨겠죠? 나중에
아빠를 위해 큰거 하나 만들어줘야겠어요
